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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보는 아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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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통해 드러나는 아이의 통제 욕구, 문제보다 신호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줄 세우고, 순서를 바꾸지 못하게 하거나, 놀이 규칙을 스스로 정해 놓고 그 흐름이 깨지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의 마음은 복잡해집니다. 괜히 예민한 건 아닐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굳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통해 드러나는 통제 욕구는 아이가 불안하거나 미성숙해서 나타나는 문제 행동이라기보다, 세상을 이해하고 안정감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발달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장난감을 통제하려는 행동은 마음을 붙잡는 방식입니다아이에게 장난감은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니라, 예측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 주는 재료입니다. 장난감을 정해진 위치에 두고, 순서를 맞추고, 자신의 규칙대로 움직이려는 행동은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질서를 만..
놀이 중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아이, 걱정보다 먼저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여러 감정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조용히 놀아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혹시 혼잣말이 너무 많은 건 아닐지, 또래 관계에는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앞서기 쉽습니다. 하지만 놀이 중 이야기를 많이 하는 행동은 문제 행동이라기보다 아이의 사고와 정서가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의 말 많은 놀이는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놀이 속 이야기는 아이의 생각이 밖으로 나오는 과정입니다아이에게 놀이는 단순한 시간 보내기가 아니라 생각을 실험하는 장입니다. 놀이 중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생각이 언어를 타고 밖으로 흘러나오는 과정입니다. 아이는 인형이나 피규어를 통해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