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놀이의미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난감에 이름을 붙이는 아이, 그 안에 담긴 사고방식의 의미 아이가 인형이나 피규어, 자동차에까지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며 부르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굳이 이름을 붙이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혹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건 아닐지, 혼자만의 세계에 너무 깊이 들어간 건 아닐지 걱정이 스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난감에 이름을 붙이는 행동은 아이의 사고가 매우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관계를 만든다는 뜻입니다아이에게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닙니다. 이름을 붙이는 순간, 장난감은 물건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이 됩니다. 아이는 이름을 통해 장난감의 역할과 성격을 구분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도록 설정합니다. 이는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보내는 메시지 놀고 있는 게 아니라, 사회를 연습하고 있습니다아이의 놀이를 오래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아이들은 장난감을 통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놉니다.그중에서도 역할놀이를 반복해서 즐기는 아이는 특히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나는 사람을 이해하고 싶어요.”“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연습하고 있어요.”역할놀이는 상상력이 아니라 ‘사회 시뮬레이션’입니다역할놀이는 흔히 상상놀이로 분류되지만,발달심리학에서는 이를 사회적 인지와 실행기능을 함께 사용하는 고급 놀이로 봅니다.아이가 의사, 엄마, 선생님, 가게 주인이 되어보는 순간, 머릿속에서는 여러 작업이 동시에 일어납니다.이 역할은 어떤 말투를 쓰는지상대는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지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꿔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