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 집 장난감에 집착하는 이유 욕심일까, 발달 신호일까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아이의 태도가 달라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별 관심 없던 장난감을친구 집에서는 놓지 않으려 하고,돌려줘야 할 상황이 오면갑자기 표정이 굳거나 떼를 쓰기도 합니다. 부모 마음에는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왜 남의 집 물건에만 집착하지?”“욕심이 너무 많은 건 아닐까?”“버릇없이 보이면 어떡하지…” 하지만 친구 집 장난감에 집착하는 행동은대부분 성격 문제나 예절 문제 이전에,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남의 것’은 아이에게 더 강한 자극이 됩니다아이에게 친구 집 장난감은단순히 새로운 장난감이 아닙니다. – 집에는 없는 물건– 친구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 지금 이 공간에서만 만질 수 있는 대상 이 세 가지 조건이 겹치면아이의 뇌에서는희소성과 긴.. 장난감을 사람처럼 대하는 아이의 마음 공감 능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인형에게 밥을 먹이고,아프다며 이불을 덮어주고,장난감에게 조용히 말을 거는 아이를 바라볼 때부모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흔들립니다. “너무 빠져 있는 건 아닐까?”“현실과 구분을 못 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 장면은아이의 상상력이 지나치게 앞서간 모습이 아니라,정서 발달이 한 단계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장난감은 아이에게 ‘감정을 연습하는 안전한 상대’입니다아이의 뇌는 아직‘기쁘다’, ‘서운하다’, ‘미안하다’ 같은 감정을말로 정리하고 설명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는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대상에자기 마음을 옮겨 담아 연습합니다. 장난감은혼내지 않고,거절하지 않고,상처받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아이에게는 가장 안전한 감정 연습 상대.. 아이의 장난감을 망가뜨리는 행동 과정일까, 문제 행동일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한 번쯤은 이런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 멀쩡하던 장난감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분해할 수 없는 부분을 억지로 뜯고– 결국 깨지거나 망가져 버리는 순간 그때 부모 마음에는당황과 함께 걱정이 먼저 올라옵니다. “왜 굳이 부숴?”“화가 나서 그런 걸까?”“이거 문제 행동 아닌가…?” 하지만 장난감을 깨뜨리는 행동은상황에 따라 발달 과정일 수도 있고,조절이 필요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깨졌다는 결과’보다그 행동이 나온 맥락입니다.아이는 왜 장난감을 깨뜨릴까아이에게 장난감은완성된 물건이기보다‘탐색 대상’에 가깝습니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아이는다음과 같은 질문을 행동으로 던집니다.– 안에는 뭐가 있을까– 어디까지 힘을 주면 버틸까– 이렇게 하면 어떻게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