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으로읽는사회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별은 언제 장난감 진열에서 갈라졌을까 – 아이의 선택이 아니라, 진열대가 먼저 나눈 순간아이에게 장난감을 고르러 갔을 때부모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면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한쪽에는 분홍색과 인형, 주방놀이가다른 쪽에는 파란색과 자동차, 로봇이 놓여 있습니다.이 구분은 설명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이쪽은 여자아이 장난감”,“저쪽은 남자아이 장난감”. 중요한 점은이 장면이 아이의 요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아이는 아직 선택하지 않았는데,장난감 진열은 이미 아이를 성별로 나누어 놓습니다. 이 글에서는성별이 장난감 진열에서 갈라지는 순간이어떤 구조 속에서 만들어졌는지,그리고 그 구조가 부모의 고민과 소비를어떻게 설계해 왔는지를 차분하게 살펴보려 합니다. 1. 장난감은 원래 성별로 나뉘어 있었을까지금처럼 장난감이 성별로 명확.. 장난감 연령 구분은 누가 만들었을까 – 아이의 나이가 아니라, 시장이 먼저 정한 기준장난감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색상이나 가격보다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연령표시입니다.“3세 이상”, “5–7세”, “초등 저학년 권장”.이 숫자는 마치 과학적인 기준처럼 보입니다.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정밀하게 계산된 결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꿔 보면, 이 연령구분은아이의 성장만으로 만들어진 기준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이 글에서는장난감 연령구분이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에서 만들어졌는지,그리고 그 기준이 오늘날 부모의 소비와 불안을어떻게 구조적으로 만들어 왔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1. 연령구분은 언제부터 등장했을까장난감에 연령표시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한 것은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 이전 1 다음